中인민은행 “내년 통화확장정책 유지”
“내년 유동성 조절과 대출 확대 위해 노력”
2009-12-24 10:12:20 2009-12-24 14:55:44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중국인민은행이 내년 통화확장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년 느슨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은 "내년에도 유동성 조절과 대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금융기관들이 과도한 유동성 공급을 자제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대출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경제는 성장을 위한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여전히 내부 동력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세계 경제는 아직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내년 균형 잡힌 성장과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4조위안(586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9조2000억위안(1조3000억달러)의 신규대출 확대로 올해 목표로 한 8%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잉유동성으로 인한 자산버블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통화당국이 정책 수정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주 지안팡 시틱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 경제가 최대 1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인민은행이 점증하고 있는 자산버블 우려로 통화정책 수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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