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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2월 국회 처리 법안 합의 '불발'
지도부 검토 후 결렬…상법개정안 처리는 '긍정적'
2017-01-25 17:50:33 2017-01-25 17:57:04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4당은 25일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쟁점법안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여야는 설 연휴 이후 다시 만나 합의점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선동, 국민의당 김관영,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월 임시국회 일정과 개혁법안 등에 대한 초안 마련에는 성공했지만 각 당 지도부 검토 후 회동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에) 일치된 부분도 있고 4당이 모이다 보니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절 지나서 빠른 시간 안에 논의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논의 시점에 대해 “날짜와 시간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내일은 다들 지역에 설 인사하고 해서, 명절 끝나고 빠른 시간안에 만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4당은 이날 오전 1차 회동에서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수석에 따르면 초안에는 선거연령 18세 인하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 특검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상법 개정안의 경우 여야 4당의 의견 차이가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국회에서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월 임시국회 안건 논의를 위해 회동한 자리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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