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우노앤컴퍼니, 5~6일 청약..올들어 처음
공모가 6500원..희망공모가 7000~1만원
코스닥 유사업체 대비 수익성·안정성·성장성 우수
2010-01-04 16:39: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가발용 합성사 제조업체 우노앤컴퍼니가 5일과 6일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경인년 공모시장의 포문을 연다.
 
총 공모주식수는 260만7000주로, 이 가운데 52만1400주를 일반투자자에 배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169억4500만원이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격 7000~1만원보다 낮은 65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5만주까지 청약이 가능하고, 상장 주관사는 SK증권(001510)이다.
 
◇ 우노앤컴퍼니 PVC사 시장 글로벌 3위
 
우노앤컴퍼니는 가발용 합성사 제조업체로 지난해 초 세계 최초로 엉킴방지 가발용 합성사를 개발했다.
 
합성사 시장은 일본기업이 세계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폴리염화비닐(PVC)사 시장은 일본의 덴카社가 시장점유율 52.82%로 1위, 일본 카네카社가 37.73%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우노앤컴퍼니는 점유율 7.18%로 글로벌 3위를 기록 중이다.
 
우노앤컴퍼니는 지난달 23일 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모집한 공모자금을 아프리카 현지공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우노앤컴퍼니의 수출 비중이 90% 이상으로 중국 가발공장에 직거래를 하면서 매출이 중국에 너무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우노앤컴퍼니는 가발의 주요 소비층이 흑인이기 때문에 아프리카로 눈을 돌리고 있다.
 
◇ 유사업체 대비 수익성·안정성·성장성 우수
 
우노앤컴퍼니는 지난 3분기까지 매출액 134억6900만원, 영업이익 50억3700만원, 당기순이익 40억7700만원을 달성했다. 5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30.6%, 영업이익률 60.3%를 기록중이어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기업 가운데 비교 가능한 기업은 가희(030270)웰크론(065950)이다.
 
가희는 면사와 혼방사, 코마사 등 원사 전문 제조업체로 수출비중이 약 34%, 내수비중이 66%를 차지한다.
 
웰크론은 극세사로 제조된 고기능성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우노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1.88%, 가희 1.5%, 웰크론 6.13%이다. 순이익률도 우노앤컴퍼니는 30%대인 반면 가희와 웰크론은 적자를 기록중이다.
 
유동비율도 우노앤컴퍼니가 월등히 높고, 부채비율은 35%대로 낮아 안정성도 경쟁사 대비 뛰어나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80.2%이고, 영업이익 증가율 181% 등 성장성 비율도 경쟁사를 압도한다.
 
4일 현재 가희 주가는 9220원, 웰크론 4155원을 기록중이다. 
 
◇ 유통가능주식 총 상장주식의 42.26%
 
공모를 마치고 상장되면 총 상장주식수는 1050만주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 보유주식 등 606만여주(57.74%)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따라서 상장 이후 유통가능주식은 공모주주 물량 260만7000주(24.83%)와 기타주주 물량 183만여주(17.44%) 등 443만여주로 전체 주식의 42.26%를 차지한다.
 
우노앤컴퍼니는 이번 청약을 마치면 11일 증거금 환불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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