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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소상공인 컨설팅에 60억 투입
2017-02-14 14:49:28 2017-02-14 14:49:28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정부가 올해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한다.
 
중기청은 14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도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컨설팅 지원, 역량 점프업(Jump-up) 프로그램, 무료법률구조 지원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지원 규모는 60억원, 5000건 내외다.
 
우선 컨설팅 지원사업은 기존 지원 외에 특허·법률, 세무, 수출 등 3개 전문 분야를 추가했다. 경험으로 축적한 현장의 엉업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10년 이상 사업장을 경영한 우수 소상공인을 별도로 선발해 멘토로 선정한다. 또 예비창업자의 과밀업종 창업을 억제하기 위해 창업희망자를 매월 모집해 해당 업종, 분야별로 단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취약 소상공인의 영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역량 점프업 프로그램에서는 소상공인에게 위기진단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이 바우처 방식으로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거나,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이다. 지원분야는 ▲메뉴 등 신제품 개발비용 지원 ▲브랜드 네이밍, 캐릭터 개발 등 마케팅 지원 ▲온-오프라인 광고, SNS 마케팅, 홍보물 제작 ▲상표권, 특허권, 프랜차이즈화를 위한 법률지원 ▲LED 외부간판 교체 지원 ▲메뉴판,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지원 등이다.
  
무료법률구조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상행위로 인한 민사사건에 대한 제반 소송비용(변호사 비용, 인지대, 송달비용 등)도 지원한다. 상담 초기단계부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애로사항을 점검해 수요자 만족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정영훈 중기청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는 광범위하고 다양하다"며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이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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