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일평균 거래대금 1239억..전년比 26.3%↑
작년 'GIANT 현대차그룹' 수익률 153.8%..'최고'
2010-01-14 14:42:14 2010-01-14 19:22:26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작년 상장지수펀드(ETF)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최초로 1000억원을 초과해 거대시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09년 ETF 시장 현황 분석'에 따르면 작년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1239억원으로 전년대비 26.3% 증가했다.
 
ETF는 유동화가 쉽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 위험 때문에 경제 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 상승과 더불어 인버스, 채권, 금 등 신종 ETF상장 등으로 거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TF 순자산총액은 전년대비 11% 확대된 3조7894억원에 달해 순자산총액 기준으로는 세계 11위에 올랐다.
 
종목별로는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 ETF가 상위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GIANT 현대차그룹'으로 수익률은 153.8%에 달했다.
 
KODEX반도체가 141.8%, KODEX자동차가 140.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투자자별로는 ETF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각각 57.7%와 22.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9.2%를 기록했다.
 
ETF시장에선 총 13개의 유동성공급자(LP)가 활동중이며 유진투자증권, CS증권, KB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5개 LP가 차지하는 거래비중은 전체 LP 거래대금의 88.4%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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