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핫이슈)1700선, 저항? vs 돌파?
2010-01-18 12:43:59 2010-01-18 12:43:59

[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1700선에서 숨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다.

 

1700선 돌파 이후 추가 반등을 위해 힘을 낼 수 있는 자리에서 해외증시, 혹은 국내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추가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구간에서는 지지요인과 저항요인이 모두 뚜렷하여 방향성을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구간이라 판단된다.
 
먼저 지지요인으로는 대형 IT등 시장을 이끌었던 주도주들이 탄력은 둔화되었지만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 등 시장 매수주체의 저가매수는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가장 큰 시장 지지요인이라 하겠다.

 

또한 연초 경제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높은 시기라는 것과 정책테마주가 거래대금을 수반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지수 측면에서 든든한 지원세력이라 하겠다.
 
무엇보다도 전일 미국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던 대형 금융기관의 실적 악화 가능성이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의 사정이 달라 국내 및 아시아 금융기관에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고 국내 주요 대형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도 뚜렷하다.

 

기술적으로 단기 이평선 이탈에 따른 매도압력 증가, 해외증시 조정폭 확대, 그리스 등 유럽 일부 국가의 불안요인 상존, 상품가격과 채권수익률 갭을 통한 인플레 가능성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요인이다.
 
무엇보다 작년 지수 수익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점, 1분기 실적과 경기 피크아웃 가능성도 여전히 불안요인이다.
 
두가지 요인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현재 지수에 대한 무리한 예측보다는 시장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지수는 잠시 쉬어가는 것에 무게를 두되 종목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면서 IT대형주, 원화강세 수혜주, 산업재 섹터의 종목군에 대해서는 조정시 매수 관점의 접근이 아직까지는 유리해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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