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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김상헌 네이버 전대표 사외이사로 선임
"배달의민족 경영 전반 다양한 조력 기대"
2017-04-19 09:58:54 2017-04-19 09:59:06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신규 사외이사로 최근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2016 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와 함께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김 전대표는 임기 3년의 우아한형제들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김상헌 네이버 전대표. 사진/우아한형제들
 
김 전대표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출신으로 지난 2009년 4월 네이버 대표이사 직에 오른 이후 지난 달 17일 퇴임하기까지 약 8년간 ‘PC에서 모바일 기반으로의 서비스 전환’, ‘라인(LINE) 상장’ 등을 주도하며 지금의 네이버를 있게 한 인물이다.
 
이에 따라 김 전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IT 기업 네이버의 성장을 이끈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스타트업을 넘어서 ‘푸드테크(food-tech)’ 산업을 선도하는 중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의 경영 전반에 다양한 조언과 도움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0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의민족은 앱 누적 다운로드 2700만건, 월간 순방문자수 350만 명, 전국 등록업소수 18만여개로 연간 약 2조원의 거래액을 발생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배달앱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코리안클릭이 국내 배달앱 서비스를 대상으로 PC-모바일 통합 월간 순방문자수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2년 10월 이래 올해 3월까지 53개월 연속 배달앱 분야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배달앱)을 비롯해 ‘배민라이더스’(외식배달), ‘배민프레시’(반찬·집밥 새벽배송), ‘배민쿡’(레시피·쿠킹박스), ‘배민키친’(공유주방), ‘배민셰프’(레시피 저작권, 출시 구상 중)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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