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단기적 부진ㆍ장기적 성장 예상
2010-01-26 13:40:50 2010-01-26 13:40:50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SDI가 오늘 오후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과 구체적인 사업내역을 발표합니다.
 
삼성SDI는 지난 20일에 이미 매출액 손익구조 대규모 변경 사유에 따라 본사기준 실적을 공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4분기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3분기보다 47% 줄어들었습니다.
 
본사기준 매출은 1조41억원으로 4% 늘었습니다.
 
오늘은 연결기준 실적이 공개됩니다.
 
증권가의 연결기준 평균 예상치는 영업이익 497억원에 매출 1조2755억원입니다.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4%, 매출은 5% 줄어든 것입니다.
 
이것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외 2차전지 업체들이 설비증설에 나서면서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성과급 지급과 각종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도 이익감소로 이어졌습니다.
 
공급과잉의 영향은 이번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분기 평균 예상치는 영업이익 279억원, 매출 1조853억원으로 더욱 부진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SDI의 실적 반등시기를 올해 2분기로 보고 있습니다.
 
신성장동력인 자동차용 2차전지와 AMOLE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데 따른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부진을 보이겠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은 높은 것이 삼성SDI의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 실적발표에서도 이같은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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