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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펀치, 데이비드 보위 헌정 곡 발매
싱글 ‘판타지 익스프레스(Fantasy Express)’
2017-05-24 16:32:55 2017-05-24 16:32:55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로맨틱펀치가 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난 영국의 록스타 고 데이비드 보위를 기리는 음원을 발매했다. 죽음의 불안을 헤쳐 나가는 인간의 용기를 표현해 낸 곡이다.
 
24일 소속사 미러볼뮤직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음원의 타이틀은 ‘판타지 익스프레스(Fantasy Express)’다. 지난 3월부터 매월 1곡씩 발표해오고 있는 로맨틱펀치의 월간 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앞서 로맨틱펀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마음에 공감을 표하는 ‘Zzz’(3월), 일본 교토 여행에서 만난 아름다운 야경에 영감 받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4월)을 발표했었다.
 
이번 곡은 데이비드 보위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졌다. 가사 속 보위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보위의 죽음을 인간의 생사 문제로 확대시킨다. 그렇다고 음악이 어두운 것은 아니다. 죽음을 끝이나 두려움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낭만으로 해석한다.
 
“사람들은 말해/우린 모두 끝이 있다고/그래도 난 달을 동경할거예요/오랫동안 상상했던/환상의 세계가/펼쳐지는 꿈을 꾸는/우리만의 Something special”
 
그들에게 세상을 떠난 보위는 사라진 존재가 아니다. 긴 여행을 떠났을 뿐 아직 우리 곁에 있는 여행자에 가깝다. 로맨틱펀치 특유의 로큰롤 사운드로 전개되는 곡은 보위의 죽음에 막연한 아쉬움을 활기찬 송영의 마음으로 대신한다.
 
'판타지 익스프레스'. 사진/미러볼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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