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증권사 의견 엇갈려
2010-01-27 08:49: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명예퇴직 비용을 고려한다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대형 3사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호조와 비용 절감으로 예상을 상회했다"며 "비용구조도 인원 축소에 따른 인건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2010년 백화점 성장률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최근 약세를 보인 주가는 이미 예상에 못 미칠 성장률을 이미 반영했다"며 "최근 업체간 심화된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의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할인점이나 경제 성장률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홈쇼핑 업체에 비해 안정적인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목표주가도 13만5000원에서 10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가 정점을 지났을 위험을 감안한 유통업종 비중축소 투자전략 측면에서 볼 때 현대백화점 주가의 시장대비 초과수익 시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투자증권도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성장모멘텀 부재로 지속해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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