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롤로코스터 주가..등락 거듭
2010-02-02 10:59:23 2010-02-02 10:59:23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고속터미널 매각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하락 출발했던 금호산업이 다시 상승 반전했습니다.
 
오전 10시분 현재 금호산업은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호산업은 어제 장 마감 후 "코아에스이비티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잔금지급의무 미이행으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금호그룹은 지난 해 10월 사모펀드인 코아에프지와 금호산업이 가지고 있던 서울고속터미날 지분 38.74%를 2705억원에 팔기로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코아에프지가 지난 달 29일까지 약속했던 잔금을 내지 않아 계약은 파기됐습니다.
 
코아에프지는 투자금을 모으지 못해 지난 해 말 납입기한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후 금호그룹과 채권단은 코아에프지에 다시 기회를 줬지만, 결국 투자금을 모으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날 매각이 불발되면서 금호그룹의 구조조정에 또다시 빨간 불이 켜진 셈입니다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호그룹의 주가는 뉴스에 따라 변동폭이 엄청나게 크다"며 "위험한 투자"라고 전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주가는 현재는 어디로 튈지 모르며 롤러코스터와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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