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소형SUV 인기…가솔린모델 없는 QM3 외톨이 신세
코나·티볼리·트랙스, 10대 중 7대 '가솔린'…"QM3 가솔린 도입 계획 없어"
입력 : 2017-12-15 06:00:00 수정 : 2017-12-15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의 인기가 뜨겁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 라인업을 갖춘 현대자동차 코나와 쌍용자동차 티볼리, 한국지엠 트랙스 모두 가솔린 모델 판매가 디젤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도 최근 스토닉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 가운데 아직까지 디젤 단일모델만 판매중인 르노삼성자동차 QM3는 가솔린 열풍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코나와 티볼리, 트랙스까지 국내 완성차업체의 소형SUV 모두 가솔린 모델 판매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 코나는 지난 7월 출시 후 11월까지 판매된 2만904대 중 73.2%인 1만5293대가 가솔린 모델이다.
 
쌍용차(003620) 티볼리 또한 올 들어 판매된 5만395대 중 가솔린 판매비중이 68.4%로, 총 3만4460대 판매됐다. 트랙스도 올해 11월까지 판매량 1만4991대 중 1만694대, 71.3%가 가솔린 판매로 집계됐다. 3개 업체 모두 가솔린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70% 내외로 올해 판매된 코나와 티볼리, 트랙스 10대 중 7대는 가솔린 모델인 셈이다.
 
(왼쪽부터)현대차 코나와 쌍용차 티볼리, 한국지엠 트랙스. 사진/각 사
 
디젤모델 대비 150만~2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과 상대적으로 소음이 덜하다는 장점 덕분에 소형SUV 시장에서도 가솔린 모델의 인기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특히 소형SUV는 20~30대 젊은층의 구매가 많은 만큼 초기 구입 비용의 부담이 적어 가솔린모델의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코나 가솔린의 연비는 리터당 12.8km, 티볼리가 리터당 11.4km, 트랙스는 리터당 11.8km로 가솔린 모델이지만 연비가 준수하다는 점도 가솔린 소형SUV의 인기요인이다.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말 스토닉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디젤 단일모델만으로도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7320대, 월평균 1400여대 판매된 스토닉은 가솔린 모델 출시로 판매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655만원으로 소형SUV 중 가장 낮고 리터당 12.8km의 연비는 가솔린 소형SUV 중 코나와 함께 공동 1위로 효율도 높다.
 
기아차 스토닉 가솔린모델 출시 현장에서 모델들이 스토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스토닉까지 가솔린 모델을 내놓으면서 QM3 가솔린 모델의 국내 도입에 대한 르노삼성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소형SUV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판매가 저조한 QM3만 가솔린 라인업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캡쳐'로 판매되며 소형SUV 시장 1등을 달리는 QM3는 유럽시장에서도 디젤 모델이 주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는 디젤과 가솔린 모두 판매되고 있지만 QM3는 디젤이 주력모델"이라며 "QM3는 국내 생산이 아니라 구성이 쉽지 않고, 아직까지는 가솔린 모델의 국내 도입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QM3. 사진/르노삼성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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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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