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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해외악재를 꿰뚫는 힘의 원천은
2008-03-31 12:19:59 2011-06-15 18:56:52
 주식시장이 보합세에서 머물고 있다. 그러나 미국시장의 4일 연속 하락과 일본 및 중국 시장의 내림세를 고려한다면 지금의 보합권은 매우 강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31일 1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은 1포인트 오른 170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시장은 8포인트 상승한 644.7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금융주는 사고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00억원 가량을 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투신권 중심으로 200억원이 넘는 매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와 함께 증권, 기타법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엘피다의 반도체 가격 인상 소식에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강세 기록해 전자업종이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나머지 상승업종은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보험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속에 3% 가량 하락하고 있고 통신, 금융, 의료정밀, 전기가스, 은행업종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 엘피다 효과로 반도체 종목들이 크게 올라 하이닉스가 6%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래산업은 미국 태양광 산업 발전 참여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일양약품, 동화약품 등 제약주 일부 종목 역시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수속에 시가총액 1,2,3위 종목이 모조리 강세다.

 특히 자사주 매입을 밝힌 NHN의 급등과 하나로텔레콤이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주들을 이끌고 있는데다 이화공영을 비롯한 대운하 수혜 테마가 급등해 유가증권 시장과 비교해 큰 폭의 비교우위가 코스닥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해외시장과 비교해 볼 때 안정적인 강세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내일 이후 나타날 윈도드레싱 효과의 후폭풍, 외국인 파생상품의 공격적 매도물량 증가 등을 고려해 볼 때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은 계속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여전히 지수장보다는 종목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am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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