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올해 모바일게임 광풍…춘추전국시대 전망
모바일 MMORPG 대작 다수 출시…신작가뭄 PC온라인도 훈풍
입력 : 2018-01-03 06:00:00 수정 : 2018-01-03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도 모바일게임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지며 올해 게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랜기간 신작이 흔치 않던 PC온라인게임도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면서 PC온라인시장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은 올해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다수의 신작들을 출시한다. 특히 지난해 모바일게임 사업에 감을 잡은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와 더불어 모바일 강자 넷마블게임즈(251270)의 다수 신작이 출격 대기중이다. 
 
지난해 '리니지M'으로 6개월이 넘도록 주요 앱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PC온라인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출시하며 시장 장악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2M'과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등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게임은 원작 PC 온라인게임 '리니지2'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들이다.
 
올해 출시될 예정인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지난해 '다크어벤저3'와 '액스' 등 고품질의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에서 성과를 얻었던 넥슨도 이달 '열혈강호M'과 '야생의 땅: 듀랑고'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PC온라인게임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다수 출시한다. 열혈강호M는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제작한 액션 RPG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야생에 홀로 남은 이용자가 각종 위험에서 벗어나 생존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임이다.
 
또 넥슨은 연내 패스파인더에이트가 개발한 MMORPG '카이저'를 출시한다. 개성 있는 클래스와 다양한 캐릭터 성장 구조, 자유경제 시스템 등을 갖췄다. 아울러 PC온라인 대표 IP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화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블리츠X'도 출시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채집과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했다. 메이플블리츠X는 원작 주요 캐릭터들과 몬스터, 맵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했다.
 
모바일 강자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선보인 대작 3종을 올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들 게임도 유명 PC온라인 IP와 회사 자체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해 만든 MMORPG이다.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 블레이드 앤 소울을 원작으로 한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4년 출시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를 MMORPG로 개발한 '세븐나이트2'를 출시한다. 
 
아울러 PC온라인 '이카루스' IP를 기반으로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 중인 '이카루스M'도 게이머들을 찾는다. 이 게임은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액션과 스킬 연계 시스템이 특징이다.
 
중견 게임사의 신작 라인업도 주목을 끈다. 이달에는 게임빌(063080)의 '로열블러드'와 펄어비스(263750)의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 로열블러드는 100명의 대규모 핵심 개발 인력을 투입해 2년6개월 이상 제작한 차세대 모바일 블록버스터 MMORPG이다. 기존 MMORPG와 차별화 된 퀘스트 플레이 등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글로벌 흥행에도 힘을 쏟겠다는 포부다.
 
넷마블 '세븐나이츠2'. 사진/넷마블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지난 2014년 출시된 검은사막은 북미, 유럽 등 1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등 모바일 버전은 사전예약 20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한동안 신작 가뭄을 앓았던 PC온라인 시장에도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하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넥슨은 상반기 중으로 '피파온라인4'와 '천애명월도', '배틀라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피파온라인4는 '피파온라인3'의 공식 후속작이며 피파17 엔진과 피파18 그래픽을 개량한 새로운 엔진을 적용해 현실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 시기에 맞춰 정식 서비스된다. 
 
또 이달 중으로 천애명월도가 출시된다. 이 게임은 무협소설 대가 고룡의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된 PC MMORPG이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중국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배틀라이트는 3대3 MOBA(진지점령전) 게임으로 스팀 얼리억세스를 통해 호평받고 있는 작품이다.
 
넥슨 '피파온라인4'. 사진/넥슨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의 차기작 '프로젝트TL(더 리니지)'를 PC MMORPG로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TL은 앞서 개발 중이던 온라인게임 '리니지이터널'의 리소스를 가져오면서 언리얼엔진4로 개발 엔진을 교체, 방향성을 변경한 작품이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TL은 PC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로 지난해 '대박'을 터트린 블루홀도 신작 PC온라인게임을 출시한다. 블루홀의 '에어'는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을 내세운 작품이다. 올해 중 출시될 전망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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