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염 토한 1위 넷마블, 2위 밀렸지만 실속차린 넥슨
3N, 매출총액 6조5천억 돌파 거대 산업으로 자리매김
입력 : 2018-02-09 06:00:00 수정 : 2018-02-09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연간 매출순위에서 넷마블게임즈(251270)가 매출 1000억원의 차이로 부동의 1위 넥슨을 제치고 업계 매출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넥슨이 넷마블보다 3800억원 가량 높아 실속을 챙겼다는 분석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008년 이후 업계 1위를 줄곧 지켜왔지만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 넷마블에 약 1000억원 뒤쳐지면서 1위를 뺏기게 됐다. 넷마블이 작년 '리니지2 레볼루션'에 힘입어 사상 최대 기록을 낸 데다 넥슨의 경우에는 작년 4분기 엔화 환율(100엔당 약 978.5원 기준)이 떨어지면서 연간 실적 환산에 타격을 받았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2조2987억원을 기록해 2조4248억원을 기록한 넷마블과 함께 연매출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넥슨은 2011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지 6년만, 넷마블은 2015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지 불과 2년만이다.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측면에서는 넥슨이 8856억원을 기록하면서 넷마블(5096억원)보다 약 3800억원 가량 많다. 이로써 ‘3N’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036570) 등 게임업계 '3N'사가 작년 한 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3사의 영업이익 총액도 2조원에 육박해 게임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중 하나임을 분명히 보여줬다.
 
2016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넘기지 못했던 엔씨소프트 역시 작년 출시한 '리니지M'에 힘입어 1조7587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단숨에 2조원 대열을 노리게 됐다. 영업이익은 5850억원 이다. 
 
이들 3개사의 연간 매출을 합치면 6조4822억원이다. 넥슨은 연간 매출이 28%, 영업이익이 123% 증가했고, 넷마블은 각 61.6%, 72.9%가, 엔씨소프트는 각 78.81%, 77.95%가 늘어나면서 큰 성장을 이뤘다. 
 
게임 3사의 급격한 성장으로 시가총액 합이 통신 3사 시가총액 합을 넘어서기도 했다. 8일 종가 기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 합은 32조8111억원,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합은 35조6045억원이다.
 
이들 게임사가 작년 한 해 해외 매출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넥슨은 작년 해외 매출이 1조 5110억원(엔화 1544억엔)으로, 최초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66%다. 넷마블 역시 전체 매출의 54%인 1조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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