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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 조사단, 안태근 전 검찰국장 내일 소환
인사 불이익 등 직권남용 혐의 조사 예정
2018-02-25 15:55:20 2018-02-25 15:55:2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후배 여성 검사를 추행하고, 부당하게 인사 조처한 혐의를 받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안 전 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는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 게시판에 "서울북부지검 검사로 재직했던 2010년 검찰 간부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고, 그 이후 조직적인 사건 은폐, 부당한 감찰과 인사상 불이익까지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강제추행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었던 안 전 국장이다.
 
서 검사의 폭로 이후 대검찰청은 그달 31일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피해회복 조사단을 구성했다. 이후 검찰은 이달 13일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을 확보하고, 22일 법무부 검찰국에서 서 검사의 인사를 담당했던 부산지검 소속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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