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LGT, 차별화된 요금제로 SKT에 반격
2010-03-02 08:17:22 2010-03-02 10:04:30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이달부터 국내 처음으로 ‘초단위 요금제’를 도입한 데 이어 KT(030200)LG텔레콤(032640)이 잇달아 차별화된 요금제를 선보였다.
 
KT(회장 이석채)는 쇼 고객과의 통화는 기본이고 쿡집전화와 인터넷전화로 발신하는 모든 전화까지 통화가 무제한 무료인 ‘유무선 망내 무제한’요금제 2종을 내놨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쇼 무료 2000’요금제는 기본료 9만7000원을 내면 KT의 유무선 무제한 통화는 물론이고 타사 고객과의 통화시도 2000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쇼 i-프리미엄’요금제도 기본료 9만5000원으로 KT의 유무선 무제한 통화뿐 아니라 타사 고객과의 통화 시 800분의 무료 통화, 문자 300건, 데이터 3000MB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또 KT는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도 그룹으로 묶어서 국내 음성•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 받는 ‘쇼 완ㆍ소ㆍ친 할인’(완전 소중한 친구 할인)서비스를 함께 선보였다.
 
쇼 고객이면 누구나 요금제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고, 2명이 묶으면 10%, 3명은 20%, 4명은 30%, 5명 이상 최대 10명까지 묶으면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추가 비용이나 별도 증빙 서류 없이 그룹 대표자의 동의를 문자메시지(SMS)로 받으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통합LG텔레콤은 음성, 데이터, 메시지 등을 묶은 ‘오즈 스마트 요금제’를 출시한다.
 
총 6종으로 구성된 오즈 스마트 요금제는 3만5000원~9만5000원의 기본료로 음성은 물론 데이터, 메시지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최대 2만2000원의 요금 할인과 별도의 휴대폰 할인이 제공되는 더블보너스 프로그램도 적용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오즈 스마트 75(기본료 7만5000원)에 가입하면 음성 600분, 메시지 400건, 데이터 2GB를 쓸 수 있고, 월말에 1만5000원을 추가 할인 받아 실제로는 6만원만 내면 된다.
 
표준 요금제로 각각의 상품을 이용할 때(11만3700원)와 비교해 월 5만37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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