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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파월 의장 청문회 앞두고 일제히 하락 출발
2018-03-01 23:58:43 2018-03-01 23:58:4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주요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반락했다. 지난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오전 9시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91포인트(0.31%) 하락한 2만4952.29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7.01포인트(0.26%) 밀린 2706.32를 기록 중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9포인트(0.46%) 내린 7240.159를 나타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27일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물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준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에 증시는 변동성을 나타냈고, 전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월 개인지출이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1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 0.3% 증가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1월 전월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측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을 경우 미국 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을 경우 부정적 전망을 의미한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아트 호건 라일리RBR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경제관련)데이터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달 PCE는 큰 충격이 없었으며 1월 소득과 지출도 양호했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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