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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비에스씨 "지난해 적자, 적극적 투자비용 때문"
2018-03-06 10:11:42 2018-03-06 10:11:4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정밀의학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 우정비에스씨(215380)가 지난해 적자전환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 비용 때문이라고 6일 밝혔다.  
 
전날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한 우정비에스씨는 실적 부진과 관련해 "이미 수 차례에 걸쳐 합병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적극적인 투자가 맞물려 지난해 실적이 부진하게 되었다고 밝혀왔으나 지속적인 해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회사 설립 이후 23년간 적자 없는 흑자 경영을 해왔으나 매출액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 했음에도 2017년 상장 첫 해 적자 기록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작용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 "감염관리 사업 특성상 시설구축과 장비공급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지난해는 장비공급을 위한 사전 작업 성격인 시설구축 파트 매출이 많았고 일회성 비용인 합병비용과 상장수수료 등의 일시적 회계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신규 사업인 정밀의학 면역항체 연구에 경상연구비가 공격적으로 투자됐으며 타 바이오벤처 기업들과는 달리 자산화하지 않고 전액 영업비용으로 처리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좀 더 세분화해 살펴보면 올해 2월말 기준 대부분 자본으로 전환돼 오버행 이슈와 함께 해소되기는 했지만 전환사채 전환권 대가에 따른 파생상품평가 손실이 회계상의 수치에 포함되면서 다소 많은 결손금액을 발표하게 됐다"며 "올해는 작년에 끝난 시설들에 장비공급이 많아져서 수익이 개선되고 정밀 의학 분야는 투자가 계속 되기는 하지만 자체 매출이 발생되고 있고, GLP 등 지원 사업 군도 수익지향 정책으로 ‘투자의 실체와 매출과 수익이 있는 바이오기업’ 으로서 퀀텀점프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상장사로서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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