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올해 첫 크루즈선 수주
2010-03-02 13:08:53 2010-03-02 13:08:5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유럽이 올해 첫 크루즈선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STX유럽은 이탈리아와 스위스 합작선사인 MSC 크루즈와 14만톤급 대형 크루즈선 건조에 합의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현재 정확한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략 6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선박은 프랑스 생 나재르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2년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미터, 객실수 1700개 규모로 3500여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크루즈선입니다.

특히 이 선박은 강화된 환경기준이 적용되며, 레스토랑과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은 MSC로부터 모두 9척의 크루즈선을 수주하게 됐습니다.
 
자크 아르들레 STX프랑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과 MSC 크루즈의 성공적인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이라며 “최상의 품질과 디자인, 정확한 납기 준수로 MSC 크루즈와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피에르 프란세스코 MSC 최고경영자는 “크루즈선 시장이 점차 대형화되는데다 STX유럽이 성공적으로 선박을 인도해와 당초 계획보다 대형 선박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며 STX유럽의 건조능력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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