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주식시장이 직전 고점대에 육박하면서 보합권에서 힘겨운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테마주들도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3D테마주들은 급등세를 타고 있는데요.
3D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오늘 개봉하면서 '아바타'의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3D 관련주의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잘만테크(09012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아이스테이션(056010) 12%, 케이디씨(029480) 8%, 티엘아이(062860)도 6%대 오름셉니다.
잘만테크는 3D 모니터 뿐만 아니라 3D TV안경을 올 상반기 개발을 완료해 3분기 출시한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이스테이션은 이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3D안경을 독점 공급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3D LED TV를 선보이는 등 3D가 디스플레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만큼 3D테마주들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3D테마와 관련해 관심을 둘 것을 주문하고 있는데요.
신한금융투자는 오늘 티엘아이에 대해 "3D TV용 T-con(Timing Controller)을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기 시작해 2분기부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실적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3D테마주가 지난해 단기 급등에 따른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디스플레이산업의 변화측면에서 여전히 관심권에 둘만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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