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120일선 '코앞'
2010-03-05 15:41:45 2010-03-05 17:37:5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가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늘어나며서 1630선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경기선인 120일선(1634.64p) 턱밑까지 치솟았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37포인트(1.01%) 오른 1634.57포인트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재로 개장 초 163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개인의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1630선 아래로 밀려나가도 했지만 오후장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재차 지수 고점을 높였다. 
 
그리스가 50억유로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한 것과 일본의 단기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460억원어치 사담으며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쪽에서도 차익 2178억원, 비차익 1232억원 등 총 3411억 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관도 21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만 3219억원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통신(-0.71%), 은행(-0.28%)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고루 상승했다.
 
특히 운수창고(3.38%)업종이 발틱건화물지수(BDI) 급등에 따른 해운주 강세에 힘입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건설(1.95%), 화학(1.70%),전기전자(1.32%)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84% 오른 7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POSCO(005490)(0.74%)와 한국전력(015760)(1.09%), 신한지주(055550)(0.23%), 현대중공업(009540)(2.10%) 등도 상승흐름을 탔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보합세 머물렀고, LG전자(066570)(-1.42%)는 내림세를 보였다.
 
대한해운(005880)(7.71%), STX팬오션(028670)(6.61%), 현대상선(011200)(5.79%) 등 해운주들이 급등했고 현대중공업(009540)(2.10%), 삼성중공업(010140)(2.83%) 등도 수주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대우건설(047040) 매각 타결 기대감이 일면서  금호산업(002990)(8.24%), 금호석유(011780)(2.37%), 금호타이어(073240)(3.53%) 등 금호그룹 관련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5종목을 포함, 5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15개 종목은 하락했다. 105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엿새만에 510선을 탈환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3.69포인트 0.73% 오른 511.2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태웅(044490)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046890)동서(026960)는 하락했다. 대만, 칠레 등 지진 소식이 이어지며 내진 관련주들도 크게 올랐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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