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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중이던 한국계 미국인 3명 풀려나
2018-05-09 22:06:38 2018-05-09 22:06:3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풀려나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들 3명과 함께 북한에서 돌아오고 있다”며 “(풀려난) 이들의 건강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미국인 3명 석방 소식이 전해진 후 “북한의 이같은 결단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미국인 억류자 3인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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