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톱7진입 위해 유무상증자 검토
"톱 7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것"
2010-03-10 14:28:28 2010-03-10 18:16:1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부증권(016610)이 5년내에 톱 7위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김호중 동부증권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자본 확충과 점포채널 확대, 우수인력 영입 및 양성, 조직문화 재확립 등 경영전반의 혁신을 통해 대형사로의 성장 기반을 확실하게 다졌다"며 "올해부터는 각 사업부문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5년내 톱7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 당시 2000억원에도 못 미쳤던 자기자본이 지난해 말 5000억원을 넘어섰고 30개에 불과하던 점포도 50% 증가돼 45개로 확대됐다"며 "직원들과 더불어 3년 내에는 10대 증권사 안에 들겠다"고 설명했다.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강조한 김 사장은 인수합병이나 유·무상증자에도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해외지사 설립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중국 상하이 쪽에 최근 업무 제휴를 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 해외 사무소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설립에 열을 올리고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도 올 상반기 안에 나올 계획이다.
 
동부증권은 리테일 부문에서 올해 기존 점호의 대형화를 통한 분할과 미 진출지역에 대한 신설점포 개점을 병행해 10개 정도의 점포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며, 홀세일과 IB(투자은행)부문에서는 국채중개 업무의 글로벌화를 위해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을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문인력을 보강한 트레이딩본부는 업계 최초로 내놓은 설탕 파생결합증권(DLS), 한·일 대표 지수 및 대표 자동차회사 기초자산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이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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