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휴가철 맞아 문학 도서 인기 상승
베르베르 ‘고양이’ 꾸준히 상승세
에세이·웹소설 원작 관심도 급증
입력 : 2018-06-28 18:00:00 수정 : 2018-06-28 1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문학 분야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소설부터 에세이, 웹소설에 이르기까지 술술 읽기 좋은 책들에 독자들의 손길이 쏠리고 있다.
 
28일 예스24의 ‘22~28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고양이 1·2권’은 이번 주 각각 6위, 9위에 올랐다. 영풍문고(20~26일)에서는 3위, 9위에 인터파크도서(21~27일)에서는 1,2권 세트 묶음집이 공동 7위에 올랐다.
 
소설은 ‘고양이 눈’으로 인간 세계의 구석구석을 누빈다. 인간의 자기파괴적 경로를 ‘페스트’에 비유하며 소통과 대화를 답으로 제시한다. 프랑스에서는 2016년 출간돼 전작 '잠'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0만 부 가량 판매됐다.
 
송현주 인터파크도서 문학MD는 "책은 베르나르의 독특한 세계관만큼이나 시각적인 재미가 더해졌다"며 "출시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베르베르의 신작 외에 말랑 말랑한 에세이 인기도 높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이번 주 영풍문고 집계에서 2위, 예스24와 인터파크도서에서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갔다. 속편 격인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내내 상위권 흐름을 이어온 시리즈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순위가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하태완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이번 주 영풍문고에서 1위를, 예스24와 인터파크도서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소개된 후로 재차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원작 소설과 웹툰 역시 주요 서점가의 20위 권 안에 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차트 역주행 도서’로 불린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는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최근 양장본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책은 이번 주 인터파크와 예스24 8, 9위에 오르며 다시금 순위가 상승했다.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는 이번 주 출간 즉시 주요 서점 모두에서 1위에 올랐다. ‘국가란 무엇인가’의 열풍이 ‘역사’로 옮겨 붙은 모양새다. 340페이지로 다소 무게감이 있지만 동서양 역사서에 대한 지적탐구를 자극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 다나카 미치아키의 ‘아마존 미래전략 2022’, 레이 달리오의 ‘원칙’, 조영태의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등의 경영서들도 이번 주 20위권 안에 진입하며 강세를 보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 사진/열린책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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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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