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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 임명
"경찰 입장 아닌 국민 관점서 개혁과제 성공시켜달라"
2018-07-24 19:40:13 2018-07-24 19:40:1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민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도 확립을 중요한 국가적 개혁 과제로 제시하며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개혁 과제의 성공을 위해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자치경찰 문제는 조직을 나누고 권한을 떼어주는 것인 만큼 내부 반발이 클 것”이라며 “경찰의 입장보다는 국민의 관점에서 이 문제들을 봐달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위원들은 보고서에서 “현장 경험의 부족, 경찰청 인사 운영 개선 및 일부 수사 이슈 등에 관해 답변이 불명확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경찰청장으로서의 직무수행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 수여를 마치고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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