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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 청문회…'김병준 골프접대 의혹' 공방 예상
2018-07-22 16:41:41 2018-07-22 16:41:4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는 23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청문회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의 내사 사실이 김 위원장 취임 첫날 알려진 데 대해 정치적 배경이 있었는지 등을 밝히겠다며 벼르고 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경찰청장은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필요한 자리”라며 “경찰청장이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대법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도 23일부터 25일까지 잇따라 열린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23일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24일과 25일에는 각각 노정희,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2013년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심판에서 통합진보당을 변호했고, 노무현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만큼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후보자는 배우자의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노 후보자의 배우자가 청문회 자료제출기한 마감 직전인 지난 19일 2013년, 2015년, 2016년 귀속 종합소득세에 대해 급히 수정신고를 하고 추가 세액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에 대해선 재판거래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이 후보자가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국회의원지위확인 소송을 기각했는데, 재판거래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후보자는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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