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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인플루언서' 브랜드 온라인 매장 열어
연내 입점브랜드 20개로 확대…백화점·홈쇼핑 연계 마케팅
2018-08-13 15:45:30 2018-08-13 15:45:30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현대홈쇼핑은 온라인 몰인 현대H몰에서 인스타그램 등 SNS 인플루언서의 패션·잡화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매장 '훗(Hootd)'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유명 인플루언서들로 온라인 전용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모은 온라인 매장 '훗'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현대홈쇼핑
 
훗은 SNS상에서 '오늘의 패션'을 뜻하는 'Ounfit Of The Day(OOTD)'와 현대H몰의 첫 자인 'H'를 결합해 만든 말로 '현대H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늘의 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훗에 입점된 인플루언서는 8명으로 이들의 팔로워 수는 약 140만명이다. 현대H몰은 여성의류, 핸드백, 주얼리, 화장품 등 약 200여개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고객들은 현대H몰의 프로모션, 배송, 상담 등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과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인스타그램에서 기저귀 가방으로 화제가된 잡화 브랜드 '라프앤모어', 모델 부부의 육아 이야기로 사랑받는 여성 패션 브랜드 '끄리나', 파워블로거 육아이 론칭한 '밥이핫딜', SNS에서 화제가 된 주얼리 브랜드 '쥬시 아펠세트' 등이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입점한 인플루언서들은 타사 온라인몰에 처음으로 입점하게 된 것"이라며 "올해까지 SNS 유명 브랜드를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훗에서 소개하는 브랜드를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과 홈쇼핑 TV방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광범 현대홈쇼핑 e토탈패션팀장은 "인플루언서 브랜드들은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자연스레 스타일링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 패션 브랜드 대비 가성비와 희소성이 높아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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