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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 시장 경쟁력 심화…목표가 하향-삼성
2018-08-16 08:56:46 2018-08-16 08:56:46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 시장의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내수 시장에서의 라면 점유율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며 “이는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였다는 점을 고려해도 하락폭이 큰 점은 우려스럽다”며 “3분기에도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판촉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0% 상승했지만, 치열한 국내 라면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주가는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가 상승을 위해선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기존 제품으로 전환되거나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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