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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고양시에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고양시와 업무협약…건립 후 기부채납
2018-09-27 13:42:53 2018-09-27 13:42:53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7일 오전 고양시와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과 고양시는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인 덕양구 창릉동 일대에 연면적 990㎡(300평), 지상 2층, 보육정원 약 130명 규모의 '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가칭)'을 짓기로 했다.
 
오는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이 건물 완공 후 고양시에 기부채납하며 고양시가 운영권을 받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해 그룹의 중장기 사회공헌활동 방향 및 추진사업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와 함께 미혼모·한부모 가정을 위한 보육시설, 보호시설 및 장애를 가졌거나 병약한 어린이를 위한 돌봄 시설이 갖춰진 장애종합 어린이집,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부모들을 위한 시간제 보육시설 지원 등도 검토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 KEB하나은행이 지원하는 어린이집을 통해 더 많은 어린 꿈나무들이 태어나고 성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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