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커넥트 2018 개막…"언제 어디서든 AI 시대 선언"
인텔리전스의 활성화(Activate Intelligence) 장 열려
에릭 쉬 회장 "투자확대·인재확보·현지화로 화웨이 AI 생태계 만든다"
입력 : 2018-10-10 15:41:12 수정 : 2018-10-10 15:41:12
[상하이=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을 확장, 제2도약에 나선다. AI 칩셋과 솔루션을 통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종합적인 AI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 2분기 전용 칩셋을 출시한다. 무엇보다 개방형 전략으로 언제 어디서든 화웨이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화웨이 커넥트 2018(Huawei Connect 2018)'이 10일 중국 상하이 월드 전시장(SWEECC and Expo Center)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번째인 이 행사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들과 1500여개의 관련 기업, 약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다. 화웨이는 개막일인 이날 이 자리에서 AI 전략을 발표했다. 화웨이가 AI 전략과 솔루션을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2016년 클라우드를 공유하다와 2017년 클라우드와 동반 성장으로 개방성과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을 논의했다면 올해는 인텔리전스의 활성화(Activate Intelligence)를 전면에 내세워 클라우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AI 시대의 서막을 예고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회장(CEO)은 이날 "AI로 인류가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아직 AI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AI 시대에 진입하기 바로 직전인 폭풍전야로 볼 수 있고, 이같은 변화의 시대를 대비해 우리 삶의 영역에 AI가 어떻게 진입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회장(CEO)이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화웨이 커넥트 2018에서 AI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화웨이코리아
 
아울러 "AI는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인데, 누가 먼저 그 문제를 해결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조준해 솔루션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AI 산업이 확대되고 있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중요도도 논의됐다. 화웨이가 이날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AI 관련된 논문은 2만여편에 달한다. AI 관련 회사는 1000여개가 설립됐으며 관련 투자는 114억달러에 달한다. 2025년까지 400억개 개인용 스마트 기기가 등장하고, 기업 및 조직 86% 이상이 AI를 사용, 데이터 사용률은 80%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AI에 본격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기업과 정부 기관을 위한 AI서비스 플랫폼 '화웨이 클라우드 EI'를, 올해 4월엔 모바일용 AI 엔진 'HiAI'를 출시했다. 이날은 고성능 AI 칩셋 '어센드(Ascend) 910'과 '어센드 310'을 공개했다. 어센드 910은 교육·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화웨이의 주력 AI 칩셋이다. 하위 레벨인 어센드 310 칩셋은 저전력 컴퓨팅에 사용된다. 내년 2분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칩셋과 운영자 개발도구인 'CANN', 협업 지원 프레임워크인 'MindSpore' 등을 포함한 '풀 스택(Full-Stack) AI 솔루션'을 통해 화웨이의 AI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투자 확대, 인재 확보 ,기술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AI 기준이 되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에릭 쉬 회장은 "이 두 개의 칩셋은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며 "이런 칩셋을 기반으로 해 AI가 기존 산업뿐 아니라 어떤 산업이나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투자 확대·인재 확보·AI 기술 현지화를 통해 AI 기술을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투자와 인재확보뿐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화웨이 장비가 있는 모든 현지에 도입한다는 것이다. 에릭 쉬 회장은 "부단한 투자와 인재개발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화웨이 AI를 적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AI 기술에 대해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이같은 기술 공개로 그러한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하이=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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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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