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스라엘에 3번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 기술 확보 매진…베를린·베이징까지 글로벌 5대 혁신 거점 구축 예정
입력 : 2018-11-06 09:32:24 수정 : 2018-11-06 09:32:2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스라엘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하고 현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략 투자 및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는 6일 이스라엘에 '현대 크래들 텔아이브(TLV)'를 공식 개소했다고 전했다. '현대 크래들 TLV'는 미국의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다. 다양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이 모여있는 텔아비브 시내 사로나(sarona)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AI 분야 등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현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는 우선 이스라엘의 '알레그로.ai'에 투자를 단행하고 고도화된 AI 기술 확보에 나선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알레그로.ai는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업체다.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서비스하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특히 AI를 활용하게 될 분야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스라엘에 오픈이노베이션 설립을 계기로 현지 AI 전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사진/뉴시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알레그로.ai와 미래기술 및 품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루비 첸 현대 크래들 TLV 사무소장은 "AI 딥러닝 기술은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 실현과 신속한 업무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로 이스라엘 내 혁신기술 분야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르 바레브 알레그로.ai CEO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과 고객 서비스 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혁신 도시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에도 각각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조만간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Perceptive Automata)'에 전략 투자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행동 예측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에서는 중국 AI 기술 분야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딥글린트(DeepGlint)와의 협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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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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