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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 이하 사진·영상, 데이터 차감없이 전송"…SKT, 메시징 서비스 RCS 출시
15일부터 노트9, S9·S9플러스 적용…상반기 중 기업용도 출시
2019-01-15 09:10:39 2019-01-15 09:10:39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이 15일부터 데이터 통신 기반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RCS를 시작한다. 대상 기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갤럭시S9·S9플러스다. 
 
RCS 서비스는 별도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없이 기본 설치된 문자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하면 이용 가능하다. 
 
5메가바이트(MB) 이하의 사진·동영상 파일은 데이터 차감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대화 상대방에게 원본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5MB를 초과하는 파일은 데이터가 차감된다. 파일은 최대 100MB까지 전송 가능하다. 오는 6월까지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5MB 이상 100MB 이하의 파일도 데이터  차감없이 전송할 수 있다.
 
RCS 서비스는 그룹채팅과 읽음확인 등 모바일 메신저의 기능도 갖췄다.  SK텔레콤은 하반기부터 기프티콘 선물 보내기와 간단한 송금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상반기 중으로 연동 작업을 통해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들도 RC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CS 서비스는 올해 내에 삼성전자 외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RCS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기업들은 자사의 고객에게 보내는 각종 공지 문자메시지를 텍스트와 인터넷 링크, 간단한 이미지 파일 형태로 전송했다. SK텔레콤의 기업용 RCS 서비스는 사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링크 버튼을 하나의 카드메시지 형태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노트9, 갤럭시S9·S9플러스 사용자에게 RCS 서비스를 제공한다. 2월에는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S8플러스에도 RCS 서비스가 적용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RCS 서비스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RCS 서비스는 오랫동안 지속된 이동통신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혁신했다"며 "많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서비스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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