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여전히 비관적…주택가격전망 역대 최저
한은 '2019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두달째 소폭 상승 기준치는 밑돌아
입력 : 2019-01-25 09:08:21 수정 : 2019-01-25 09:08:21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소비자심리가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전망은 거래절벽과 공급확대 등을 이유로 역대 최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96.9)대비 0.6포인트 상승한 97.5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1월(96.9)이후 두 달 째 상승했지만 여전히 장기평균치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2003~2018년 장기 평균을 100으로 잡고, 이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한은은 지난 10~17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251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65)과 향후경기전망(76)이 지난달 대비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가계 재정상황을 의미하는 지수들은 큰 변동이 없었다. 현재생활형편(90)은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지만 생활현평전망(91)은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지출전망(109)도 보합을 나타했다. 가계수입전망(98)의 경우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주택가격전망(91)은 2013년 해당지수 편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정부의 대출규제와 주택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금리수준전망(125)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으로 7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상승 압력은 한층 낮아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2.4%로 전원대비 0.1%포인트 내렸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2.3%을 기록 한 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08년 7월 편제 이후 최저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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