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울상 HDC현대산업개발, 대전발 호재로 '화색'
입력 : 2019-01-25 14:34:04 수정 : 2019-01-25 15:34:13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서 이탈해 울상이던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발 깜짝 호재로 웃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3월 대전시 유성구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에서 2560세대의 대단지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자체 사업이라 수익성이 크지만 요즘 지방 분양 경기가 좋지 못하고 HUG 분양 보증으로 분양가도 제한받으며 대박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대전 시민들과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하지만 지난 24일 분양 경기가 수직 상승할 만한 개발 호재가 터졌다. 당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을 찾아 “대전의 숙원 사업인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전망이 밝아져 역내 부동산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예타 면제를 신청한 사업들에 대해 심사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 호재는 역세권 아파트 등 시장에서 분양 실적을 담보하는 중요한 소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를 놓치며 분위기가 가라앉던 HDC현대산업개발로선 모처럼 반가운 희소식이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빠지자 여러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며 수주전이 가열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앞선 계약 취소 건을 두고 법원에 총회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어 다른 건설사들이 섣불리 발을 담그기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은 수익성보다는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는 상징성 때문에 접근하는 측면이 강하다”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만큼 다른 건설사들이 뒤늦게 뛰어들어 조합을 설득하는 데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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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뉴스토마토 산업1부 재계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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