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맞벌이 초등 저학년 '온종일 케어'
등교 시간부터 오후 9시까지…2022년 아이휴센터 36곳 확충
입력 : 2019-01-29 15:15:52 수정 : 2019-01-29 15:15:5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모든 맞벌이 가정의 초등 저학년 아동을 등교 시간부터 저녁까지 돌본다.
 
노원구는 구비 70억원을 들여 올해 마을 돌봄 시설인 '아이휴센터' 16곳을 개소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36곳 확충해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휴센터는 보호자·아동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집과 학교에서 가까운 최적의 장소에 지어진다. 1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 내 1층이나 학교 인근 일반주택 등이다.
 
기본 운영 방향은 ‘제 때 잘 먹고, 안전하게 쉴 수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곳’으로, 방과 후에 학원을 전전하거나 홀로 시간을 보내던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아동을 보호하고, 맞벌이 가정의 불필요한 사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부모가 일찍 출근하더라도 아동은 아이휴센터의 등교지원 서비스를 통해 돌봄 교사와 함께 안전하게 등교하고, 방과 후에는 아이휴센터에서 쉬고 놀며 간식을 먹고, 필요시 저녁식사를 하는 등 저녁 9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평일 저녁이나 방학 중 식사를 ‘밥상 돌봄’을 통해 어린이 식당에서 해결할 수 있고, 아파서 학교 등교가 힘들 땐 쉬면서 식사와 약을 챙겨주는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맞벌이 등으로 아이의 병원 진료 동행이 어려우면 ‘부모대신 병원동행 서비스’를 이용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휴일에 부모가 일하는 가정의 아동은 아이돌보미 서비스와 연계해 아이휴센터에서 ‘휴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작년 11월 상계 주공10단지 아파트 1층 주거 공간에 문을 연 센터 1호점은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2명이 4시간씩 근무한다. 정원은 30명으로 이용 자격은 소득과 관계없이 다자녀 맞벌이 가정이 우선이며 한부모, 다자녀 가구 순으로 선정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이다. 겨울방학 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학기 중인 3월부터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등교 전 돌봄도 운영한다. 30일에는 상계5동 일반주택 1층에 조성한 아이휴센터 2호점 개소식이 열린다.
 
노원구는 2022년에는 구립 마을 돌봄 시설과 학교 돌봄 확대로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돌봄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휴센터를 통해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지역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노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 돌봄 시설 아이휴센터 2호점 모습. 사진/노원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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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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