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훈 북방위원장 "2020년까지 한-러 교역 300억달러 달성 기여"
"상반기 중 한·러 실질 투자협력 대책 마련할 계획"
입력 : 2019-02-12 16:33:16 수정 : 2019-02-12 16:33:1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12일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300억달러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올해 상반기 중 한·러 간 실질교역·투자협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 모두 발언에서 "올해부터는 그간 협력기반을 활용해 양국 간 경제협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방위는 2017년 8월 출범 이후 조선·항만·산업단지 등 9개 다리(나인 브릿지)를 중심으로 한·러 간 협력기반을 강화해왔다"며 "또한 동방경제포럼, 지방협력포럼 참여 등을 통해 극동지역과의 경제적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한 우리기업의 투자애로 청취와 해소가 극동지역 교역액 세계 1위를 한국이 유지하는데 원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북방위는 △신북방정책의 주기적 성과점검 △정부차원의 '한·러 교역·투자 활성화 대책' 수립 △기업 투자애로 해소 등을 통해 가시적인 투자성과 창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투자자의 날은 한·러 양국 기업의 극동지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 9월 동방경제포럼 당시 코트라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작됐다. 올해로 3회째로, 1·2회는 러시아에서 개최했고 한국에서의 개최는 이번이 최초다.
 
행사에 참석한 유리 투르트네프 러시아 부총리는 "블라디보스톡 내 국제의료특구 지정을 통해 외국 의료진 진료 및 외국산 의료장비 인증문제 해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 의료기관의 극동러시아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오후에 걸쳐 한국 기업들과의 1:1 면담을 직접 주관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별 면담과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 현대건설, 롯데상사, 부산대병원, 동화기업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및 기관 30여개가 참가했다. 러시아에서는 베르쿠트(BERKUT, 항만개발·운영), 페스코(FESCO, 물류·운송), 로세티(ROSSETI, 전력발전·배전) 등이 참여했다.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2월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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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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