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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작년 매출액 9.5% 증가한 657억
영업익·당기순익은 적자전환…스팩상장 및 R&D 비용 반영
2019-02-27 17:20:09 2019-02-27 17:46:4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나무기술이 지난해 매출 65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연구개발(R&D)비로 인해 적자전환했다.
 
이번 손실 발생은 지난해 12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합병을 통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37억원이 발생했고,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R&D 비용은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14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회사측은 "AI와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비즈니스를 위해 전문 인력을 신규 충원해 2017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나무기술은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 초 메이슨 인텔리전스(Mason Intelligence(AI))와 스마트시티(Smart C&I)에 투자해 AI,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혁명 관련분야의 신기술 확보에 나섰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작년 수익성을 확보한 주력제품의 납품시기가 올해로 이월돼 일시적으로 매출과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며 "올해에는 제품 매출 증대와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스마트시티,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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