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장·단기 금리 역전…경기 침체 공포에 3대지수 일제히 하락
입력 : 2019-03-23 10:00:24 수정 : 2019-03-23 10:00:2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의 금리가 역전된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에 주가도 급락했다.
 
22(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19포인트(1.77%) 하락한 25502.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54.17포인트(1.90%) 떨어진 2800.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29포인트(2.50%) 밀린 7642.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장 중 2.42%까지 밀리면서 3개월물과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마이너스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이는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감소했다는 의미로 해석돼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의 시그널로 해석한다
 
이 소식에 씨티그룹은 4% 이상 급락했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타캐피털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여러가지 걱정거리가 있고 계속 늘어나는 중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그 결과 가격이 정해진 낙관론에 대해 어느정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 부진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IHS마킷에 따르면 독일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4.7, 이는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 전체의 3월 제조업 PMI 47.6에 그쳐 201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독일의 10년물 금리는 2016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나이키의 실적 부진 발표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나이키가 북미 지역 분기매출 성장이 둔화됐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2.50% 떨어졌. 인도 항공사 가루다의 보잉737 주문 취소 소식에 보잉의 주가도 2.8% 밀렸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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