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권한·책임 일치하는 기업 규율체계 확립할 것"
'제18회 공정거래의 날' 공정거래 유공자 31명 시상
입력 : 2019-04-01 15:13:51 수정 : 2019-04-01 15:13:5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갑과 을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관계 구축과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는 기업집단 규율체계를 확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8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사를 통해 "혁신경쟁이 촉진되는 산업생태 구축도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기업집단 규율체계 확립은 최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부결 등을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집단이 권한을 가질려면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해야 한다는 지적인 셈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우리 시장경제질서가 선진화되고 공정거래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의 노력이 밑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업계의 노력을 추켜세웠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공정위도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엄정한 법 집행과 합리적 제도개선에 집중했다"며 "공정경제라는 국정과제의 체감성과 구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 생태계 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정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유공자 31명에 대한 수상식이 진행됐다. 기업집단 정책개선 등 공정위 정책자문과 공정거래제도 발전에 기여한 유진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와 공정위 비상임위원 활동을 통해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에 기여한 고동수 전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홍조근정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장경찬 변호사는 주요 경쟁법 사건에 대한 법률자문과 공정거래 분쟁조정위원으로서 기업 간 분쟁 해결에 기여를 인정받아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또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등 갑을관계 개선에 기여한 박종명 ㈜토산산업개발 대표이사와 배인호 대한전문건설협회 실장, 협력사 기술지원ㆍ성과공유 등을 통해 동반성장문화 확산에 기여한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 등 3명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경쟁법 사건에 대한 경제분석과 공정위 소송대리 등을 통해 공정거래제도 발전에 기여한 한종희 연세대학교 교수, 서범석 법무법인 등정 변호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한 손영기 대한상공회의소 팀장과 김승민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팀장, 취약계층 대상 불법피라미드 등 다단계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통해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에 기여한 한경희 직접판매공제조합 부장 등 5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운영,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문화 확산 등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에 기여한 ㈜종근당 김재득 부장을 비롯한 14명과 6개 지방자치단체(개인 2명, 단체 4개)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작년 3월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7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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