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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호재 이슈에도 차익매물 출회로 상승폭 제한
2019-04-04 16:42:02 2019-04-04 16:42:0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됐으나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호재에도 힘을 받지 못한 모양새다.
 
4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6포인트(0.15%) 상승한 2206.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414억원, 기관이 1426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37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30%) 상승한 751.5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07억원, 개인이 40억원 사들인 반면 기관은 229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2201.04포인트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전환했으나 등락을 반복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 백악관의 미중 정상회담 개최일 발표 등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에 임박했다는 호재에도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장 초반에는 2210선까지 올랐으나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도 동조화 됐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대부분 매물이 출회되면서 속속 하락 전환해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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