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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예타하고, 규제 샌드박스 발굴하고…과기부·산업부, R&D '맞손'
정책협의회 개최…상반기 중 R&D 협력방안 마련
2019-04-09 14:00:00 2019-04-09 14: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개발(R&D)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 부처는 9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제1차 과기정통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획-수행·평가-성과 확산 등 R&D 전주기에 대한 부처 간 협력방안을 수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초고난이도 기술개발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공동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타 사업의 한 유형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올해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양 부처의 공동 예타 사업은 오는 5월 기술성 평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규제 샌드박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 설명회도 개최해 추가 안건을 함께 발굴한다. 유사한 안건은 운영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규제 샌드박스 사후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 부처는 △수소 경제 활성화 △지능형반도체 R&D 투자 위한 공동 예타 △스마트선도 산업단지 육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부처는 오는 7월 제2차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논의된 안건에 대해 실적 점검과 합동 현장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초연구 분야를 담당하는 과기정통부와 산업 응용·개발분야를 담당하는 산업부가 협력해 새로운 과학기술이 현장에서 산업화되는 R&D 연구의 이어 달리기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정부R&D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 부처가 부처간 칸막이를 최소화하고 정부R&D 제도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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