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업계 최초 스마트십 기술 적용 ‘차세대 LNG선’ 인도
화물창내 증발가스량 예측해 최적항로 제시… "경제적 운항 가능"
입력 : 2019-05-10 09:48:58 수정 : 2019-05-10 09:49:02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건조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INTEGRICT Smartship Solution, ISS)과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Hi-SGAS)을 탑재한 18만입방미터급 LNG선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를 SK해운에 인도했다.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LNG선에 특화된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된 첫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선주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화물창의 온도와 압력은 물론 슬로싱 현상(Sloshing: 용기의 진동에 따라 액체가 떨리는 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화물창 내 증발가스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항로를 추천받아 경제적 운항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항해사의 개인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운항법을 표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내 ICT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항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어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LNG선에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인 하이에스가스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하이에스가스는 LNG의 자연기화량에 맞춰 압축기 용량을 최적화하고 압축기와 기화기를 병렬로 구성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하루 최대 1500톤의 LNG연료 소모량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LNG선에 대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친환경·고효율 기술에 대한 고객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LNG선 분야에서 더욱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인도된 LNG선은 길이 299m, 폭 48m 규모로,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한 프리포트 LNG 터미널을 통해 셰일가스를 운송할 예정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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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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