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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사천 신축 건물 상량식 거행… 올 12월 준공 목표
김조원 사장 "항공우주산업 발전 견인할 것"
2019-06-03 16:16:30 2019-06-03 16:17:05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일 사천 본사에서 신축 건물의 상량식을 갖고 창사 20주년을 맞아 항공우주산업 발전 의지를 다졌다. 상량식(上梁式)은 건물의 골격 완성을 기념하며 신축 건물에서 수행하는 모든 일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조원 KAI 사장을 비롯, 여상규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무동은 86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400석 규모의 대강당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며, KAI의 신규 본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일 KAI 신축본관 상량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내빈과 KAI 관계자(우측에서 다섯번쨰 김조원 사장을 중심으로 좌측 여상규 국회의원, 우측 송도근 사천시장). 사진/KAI
 
김조원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축건물은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면서 “KAI의 발전뿐만 아니라 인구 20만명을 넘어 30만명 이상의 강소도시 사천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상규 의원은 “신축 건물들을 통해 KAI가 세계적 항공사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면서 R&D 확대로 기술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송도근 사천시장은 “우주센터, 본관동, 회전익동 등 우주항공 집적화가 신규 수주 확대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회전익동은 1만2000평 규모로 수리온,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회전익 개발과 생산부문 전용시설로 건립된다. 개발, 생산, 경영 등 업무 분야별로 역량을 집중해 KF-X, LAH·LCH 등의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은 물론 미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항공기 개발·생산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지역 상생발전으로 항공우주산업 발전 토대를 견고히 하고 있다. 국내 항공기 정비센터의 중심지가 될 사천 용당부지가 연내 착공되면 스마트 타운 조성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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