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체험마케팅 열 올리는 LGU+…목표는 3위 탈출
2위와 점유율 접전…LTE 시절 저력 발휘
입력 : 2019-06-21 14:36:21 수정 : 2019-06-21 14:36:2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가 5세대(5G) 통신을 기반으로 시장판도 바꾸기에 나섰다. 5G 상용화 이후 서울 시내 주요 거점과 용산 사옥을 중심으로 체험 마케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며 고객 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렸던 저력으로 5G 시대 퀀텀점프를 목표로 내걸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서울 용산 사옥 1층에 위치한 U+5G 체험관을 일반 대상으로 오픈한다. 지난 20일부터 방문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5G 기술로 달라지는 일상을 대형 스크린 속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LG 5G 주제 영상관과 스마트드론·지능형 CCTV·스마트팩토리 등 U+5G 기술이 적용된 기업 전용 서비스를 보여주는 미래 산업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 애플리케이션 등을 경험해볼 수 있는 바로체험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원할 경우 전문 해설사의 가이드도 받을 수 있다.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진행됐던 U+5G 체험존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계속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며, 하남점(60평)보다 규모를 키워 80평 규모의 공간이 구축된다. 5G 실감형 서비스인 U+AR존과 U+VR존, 4G에서 인기를 끌고 5G향으로 진화된 U+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를 포함한 3대 미디어서비스존, 통신 3사의 VR 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는 비교불가 U+5G존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5G 상용화 직후 두달 동안은 강남역에 200평 규모로 체험존을 만들어 누적 방문객 40만명을 기록했으며, 여의도 IFC몰, 강남 코엑스 등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5G 서비스를 줄곧 소개해왔다. 인천, 용인, 일산 등 수도권에서는 일상어택 트럭을 통해 5G 서비스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 체험존에서 시민들이 5G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체험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사 매장을 중심으로 5G 체험존을 운영하는 타사와 대비된다.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체험존을 만들어 시선몰이 나서려는 것이다. 보통 자사의 서비스만 강조하지 타사의 서비스를 논하지 않는데 업계 불문율을 깨고 경쟁사와 비교시연존을 만드는 등 공격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5G를 기회로 잡아 3위를 탈출해야 한다는 내부적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U+5G 1등' 구호를 내건 가운데 3위만은 탈출해야 한다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상황도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점유율 구도가 4대3대3의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5G 가입자가 30만 수준이던 4월말에는 KT(38.5%), SK텔레콤(35.1%), LG유플러스(26.4%) 수준이었지만 6월10일 기준 SK텔레콤 39%, KT 31%, LG유플러스 29%로 추정되고 있다. 각각 점유율이 10% 안팎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셈이다. 때문에 5G 초기시장에서 공격적 전략을 펼쳐 만년 3위를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9개월 만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이를 발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10%대였던 점유율을 20%로 안착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이 결과 현재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은 48% 안팎의 SK텔레콤을 선두로 KT 31%, LG유플러스 21%선으로 안정화됐다. 5G 시대에서도 지각변동을 기대하는 임직원들이 많다. 새로운 통신 시대가 시작된 만큼 공격적 전력으로 새로운 질서 재편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 내부적으로 1등이 힘들다면 3위 탈출을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5G 시장이 초반국면이고, 단말기도 제한적이라 더 지켜봐야겠지만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평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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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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