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
'3연임' 강호갑 회장, '강한 중견련' 만들기 잰걸음
입력 : 2019-07-22 16:52:04 수정 : 2019-07-22 16:52:0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22일로 법정 단체로 공식 지정된 지 5주년을 맞았다. 그 사이 중견련은 경제 6단체의 일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를 잇는 교량이 되려는 목소리를 꾸준히 냈다. 중견·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문재인정부의 정책 기조도 중견련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아직 갈 길이 더 멀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13년 '중견기업 특별법' 통과를 이끌어내는 등 7년째 중견련을 맡아온 강호갑 중견련 회장도 중견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면서 강한 중견련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올 초 3번째 임기를 시작한 강 회장은 중견련 위상 향상을 위한 작업에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의 정기총회에서는 중견련의 영문 명칭을 종전의 'Association of High Potential Enterprises of Korea(AHPEK)'에서 'Federation of Middle Market Enterprise of Korea(FOMEK)'로 변경했다. 이어 6월에는 기업이미지(CI) 개편을 통해 새로운 로고 FOMEK와 국영문 시그니처를 공개했다. 새 CI는 고딕 계열의 굵은 서체를 적용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버팀목'으로서 중견기업의 역할과 위상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중견련은 정부, 국회와의 소통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의 입지를 향상시키는 것이 주 목표다. 강 회장은 올해 초 청와대가 주최한 신년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초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도 자리하며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한 중견기업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2일 서울시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중견련
 
이날 서울시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과의 간담회에서도 강 회장은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가정신만은 죽이지 않는 정책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꾸준히 건의를 했다"며 "중견기업인들이 지속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예측 가능한 법과 정책, 제도가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인들은 시장과 경쟁의 고귀함이 살아있는 생태계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의 허리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력에 도움이 되며 기업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 같은 바람을 발판으로 중견련은 올해 연말 즈음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1기 기본계획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선순환 성장 사다리'를 만드는 데 방점을 뒀다면 2기 기본계획은 글로벌 전문 기업들을 다수 육성하는 것이 중심이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나가 1등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견기업 특별법의 큰 줄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중견련은 경제단체들과의 교류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상근 부회장들의 정기적인 만남은 물론 올해에는 강 회장이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제주 하계 포럼에 축사자로 참여했다. 강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 스스로의 노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위상과 산업생태계의 진화에 걸맞은 법·제도적 환경을 시급히 만들어 나가기 위해 소모적 갈등을 멈추고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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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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