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관심주)유럽발 악재로 금융주 매물 출현
2010-04-28 11:49:26 2010-04-28 11:49:2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금융주에 매물이 몰리고 있습니다. 각 수급주체들은 100~160억원대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수장비업종을 동반 매수하고 있구요. 기관은 전기전자(+50억), 외국인은 화학(+96억)업종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삼성전자(005930)(-120.6억), KT(030200)(-73.3억), 삼성SDI(006400)(-52.3억), 한국전력(015760)(-47.1억), GS건설(006360)(-39.1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에서 대한생명, KB금융 등 금융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성SDI(006400)입니다. 어제 실적이 나오고 나서 오늘 국내외 증권사들이 분석하고 있는데요.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평가를 했던 유진투자증권은 제외하면 나머지 국내 증권사들 긍정적인 평가입니다. AMOLED와 2차전지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2분기, 3분기까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메릴린치는 2차전지의 영업이익률이 낮다며 현재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고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외국계는 이틀째, 기관은 최근 4거래일째 매도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한미반도체(042700)입니다. 4월 들어 오늘까지 4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매수하던 종목이었는데요. 한미반도체는 최근 올 7월까지 생산 스케줄이 꽉 차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세계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미반도체는 어제 자사주 처분 소식이 나왔습니다. 주식 유동성 증대를 위해 오늘 54억 7400만원 규모의 자사주 71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장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어제 공시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LG화학(051910)(+68.2억), 두산인프라코어(042670)(+49.4억), 현대중공업(009540)(+44.4억), 현대모비스(012330)(+33.7억), 외환은행(004940)(+27.3억) 순입니다. 금융주 매도 속에 5위권 아래 신한지주 매수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 눈길을 끕니다.
 
우리투자증권은 IT주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일어날 때 우선적으로 주목 받을 2분기 이익선도주를 6종목을 추천했습니다. LG화학을 비롯해 LG전자, KB금융, 기아차, 현대제철, S-Oil입니다.
대신증권은 “다음달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 선호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종목 중 외국인 수급강도가 양호했던 종목으로 LG화학을 비롯한 종목 14개를 꼽았습니다.
LG화학, 2분기 이익모멘텀도 외국인의 매수 연속성도 기대된다는 분석들입니다. 오늘 주가는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한화케미칼(009830)(+4.7만), 현대모비스(012330)(+2.5만), LG전자(066570)(+2.3만), 기아차(000270)(+2.2만), STX팬오션(028670)(+2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에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등 IT, 자동차주들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009830)입니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석유화학 제품 가격 강세와 함께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평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주력사인 여천 NCC 실적에 주목하라, 수익과 투자자산 대비 현저한 저평가다 라는 평가들을 받고 있습니다.
기관은 9거래일째, 외국계는 최근 2거래일 매수하고 있습니다. 4월 내내 수급이 좋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순.
*기관-오전 9시 58분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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