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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동맹 균열' 보도는 억측이고 비약"
"미국 대사 이례적 초치 아냐…정기적 만남서 입장 설명한 것"
2019-08-29 21:09:12 2019-08-29 21:09:1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외교부가 29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두고 한미동맹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억측이며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각종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당초 미측은 우리에게 지소미아 연장을 희망해 왔기에 이번 종료 결정에 따라 실망감을 표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와는 별개로 한미간의 협력과 동맹 기반은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사전에 미국 측에 통보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미측과 긴밀한 소통이 있었다며 "지소미아 종료 결정 직후에도 미측에 이번 결정의 불가피성을 재차 설명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개 비판 자제'를 요청하기 위해 유례없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초치했다는 보도에도 오류가 있다고 외교부는 꼬집었다. 외교부는 "주한미국대사는 외교부 1차관의 주요 외교업무 상대"이며 "어제 있었던 면담 역시 이런 정기적 만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이 이를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초치'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하지않다고 외교부는 주장했다.
 
외교부는 당시 해리스 대사는 한일 간 외교적 노력을 통해 현안의 해결방안이 조속히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외교부.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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