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갤폴드·중저가폰까지 가세…5G 확대 묘수 될까
늘어난 5G폰·넓어진 선택권…가입자 확대로 연결 기대
입력 : 2019-09-19 15:22:28 수정 : 2019-09-19 15:22:2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5G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물량 자체는 적지만 초프리미엄을 지향하는 고객을 5G로 끌어들일 기회인 만큼 이동통신업계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중저가 5G 스마트폰까지 가세했다. 보급형에서 초프리미엄급 한정판 모델로 이어지는 5G 라인업이 완성되면서 5G 가입자 확대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T월드 다이렉트와 SK계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갤럭시폴드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다음달 10일 이후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전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진행한 갤럭시폴드 2차 예약판매 물량은 1시간여만에 모두 소진된 바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 준비된 2차 물량이 마감됐지만 예약가입을 계속 받고 있다. 추가 물량 공급을 대비해 예약 대기자를 받고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순차 배송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계속해서 단말 수급 협의를 하고 있고, 확보되는 대로 예약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닷컴과 G마켓 등에서 공급하는 자급제 물량도 나온다. 20일 자정부터 3차 예약판매가 가능하며, 다음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 갤럭시 폴드 실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1차 물량은 이통사와 삼성전자 물량을 합쳐 3000∼4000대 수준이었지만, 2차 물량은 이통사마다 수천대가 배정돼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1만대가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가 예약되는 물량은 2차 물량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워낙 미미한 상황이다. 폴더블폰 자체만으로 5G 고객을 대거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초프리미엄 고객을 5G로 끌어들이며 얼리어답터와는 또 다른 사용층을 확보할 계기가 된다는 면에서 주목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각 사별로 1만대도 안 되는 수치"라면서도 "가격 저항선이 낮은 이용자들이고, 새로운 폼팩터로 5G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을 비롯해 5G 중저가폰까지 나오며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도 5G 확산의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4월 5G 상용화 당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갤럭시S10 하나뿐이었다. 이후 V50 씽큐,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됐고, 이달에는 중저가폰 A90도 나왔다. 프리미엄 라인에 한정됐던 5G폰이 80만원대로 낮아지면서 가격에 민감한 이용자를 확보할 여건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5G 신규 단말기가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5G 가입자가 400만명 이상, 많게는 500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일 발표한 7월 무선통신 서비스 이용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3일 이후 5G 누적 가입자 수는 191만1705명을 기록했다. 현재는 2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폼팩터 출현으로 5G가 주목받았고, 소비자의 단말 선택권이 확대되면서 5G가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통사들도 5G 서비스들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는 현 시점을 기회로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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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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