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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아시아최초로 중국거래소와 지수사업 추진
아시아 지역 넘어 유럽 지역과도 사업 추진할 계획
2008-04-23 13:39:00 2011-06-15 18:56:52
증권선물거래소는(KRX) 23일 역내 지수사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중국지수유한공사(CSI, China Securities Index Co.)와 공동으로 지수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SI는 중국의 상해거래소(SSE)와 심천거래소(SZSE)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지수전문회사로 CSI지수시리즈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KRX는 투자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에 대한 규제완화로 국내 기관투자자의 중국증시에 대한 투자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국이 지수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은 급부상하는 중국시장의 지수정보를 국내에 원활히 제공해 ETF 및 인덱스펀드 등 주식연계 간접상품의 개발과 거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적격외국기관투자자는 외국인이 중국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4월 푸르덴셜자산운용이 국내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증권감독위원회 (CSRC)로부터 QFII자격을 취득했으며, 향후 삼성투신운용 등 여타 금융기관들도 QFII 자격을 추가로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홍식 KRX 본부장보는 이날 중국상해에서 CSI의 마지강(馬志剛;Ma Zhigang) 총경리(CEO)와 지수라이센스에 대한 상호 독점권 부여 및 공동 마케팅 활동 추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후속조치로서 조속한 시일내에 정식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KRX는 향후 중국 이외에 대만 등 아시아지역은 물론 독일거래소 등 유럽지역의 선진거래소와의 지수사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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